로그인하시면 보상이 지급됩니다
|
회사의 최고 경영자(CEO)인 제럴드 코튼(Gerald Cotten)의 사망 후 무려 1억 4,5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QuadrigaCX가 거래소 및 콜드 월렛의 갑작스런 폐쇄 등 뒤따르는 모든 의혹 속 에서 인도의 한 병원은 그가 입원 중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인도의 포르티스 에스코트 병원(Fortis Escorts Hospital)에 따르면 코튼은 작년 12월 9일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 병원은 인도 북부 라자스탄 주
수도인 자이푸르에 위치하고 있으며, 코튼의 사망은 인도시간으로 저녁 7:26PM에 선언되었다. 코튼의 사망 원인으로 때때로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으로 밝혀졌다.
병원이 제공한 문서에 따르면 그는 12월 8일에 이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구토, 설사 및 복통을 호소했으며, 열이 나고 있었다. 의사들은 입원 시 패혈성 쇼크,
천공, 복막염, 장 폐쇄 등의 합병증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다가 그는 하루만에 사망을 했고 다음날 자이푸르 경찰은 그의 아내인 로버트슨에게 그의 시체를 캐나다 노바 스코샤 (Nova Scotia)로 날아갈 수 있도록
신체의 수거 및 운송을 허용하는 문서를 제공했다. 또한 인도 지방 자치단체도 그의 사망 진단서를 발급했다.
그런데 병원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관한 추측을 없애기에는 확실하지 않다. 이미 코튼이 퇴장 사기의 일부로 자신의
죽음으로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의심의 여지가 있는 것들 중 거래소가 그의 죽음을 알리기 전 한달 넘게 숨겼다는 사실도 포함한다.
또한 코튼은 사망 12일 전에 유언장을 제출했다고 한다. 코튼의 마지막 유언장은 2018년 11월 27일자로 그의 모든 자산은 아내에게 남겨졌다. 그녀는 또한
자신의 유산 집행인으로 지명되었다. 그런데 SNS에서는 사망 진단서에 CEO의 이름이 잘못 표기되어 있다는 사실에 주의를 기울였다. 코튼 철자가 Cotten이
아니라 Cottan이라고 표기되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의심은 이 거래소가 갑자기 폐쇄되고 그 이전에 CEO가 사망한 것에 대해 일종의 음모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으로 일부 투자자들은
실제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해당 거래소는 이 같은 의심을 부정했으며 현재 어니스트앤영(Ernst & Young) 회계 담당자가 이 파산 절차를
감독하기 위해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참고로 이에 앞서 주요 외신들은 캐나다의 한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이 회사가 보관하고 있던 1억 4,500만달러(약 1,630억원)어치의
암호화폐도 사라질 처지에 놓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문제는 이 거래소가 보관하고 있는 1,600억원대의 암호화폐는 코튼 대표가 아니면 누구도 손을 댈 수 없다는 점이다.
그는 암호화폐를 전용 콜드 월렛에 저장한 뒤 본인만 아는 비밀번호를 걸어뒀다는 점이다.
평소 보안을 중요시한 코튼 대표는 거래소 암호화폐 대부분을 이렇게 보관했다. 모든 은행 및 회계 업무도 그가 단독으로 책임을 지고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하게
비밀번호를 알고 있던 코튼 대표가 세상을 떠나자 콜드월렛에 보관된 암호화폐를 꺼낼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사라진 것이다.
그런데 코튼 대표가 생전에 유언장을 작성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그가 인도로 떠나기 직전 부인에게 모든 자산을 상속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썼으며,
여기에는 자신의 반려견에게도 유산 10만달러를 남긴다는 내용까지 포함됐기 때문이다. 피해자들은 사망 직전에 반려견에게까지 자산을 물려준 사람이 거래소 관련 대책은
말하지 않은 점이 이상하다고 의심하면서 그의 행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http://www.bitweb.co.kr/news/view.php?idx=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