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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의 비트코인 채굴 칩 제조업체인 가나안 크리에이티브가 새로운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수억 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STCN은 최근의 자금 지원으로 가나안의 가치가 최소한 10억 달러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후룬연구소가 발간한 연구서에 따르면 2018년
2분기 말까지 가나안의 평가액은 29억8000만 달러에 육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베이징 기반 회사는 2018 회계연도 재무보고서를
올리지 않아 정확한 평가와 수익 평가가 어려웠다.
가나안은 이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밝히지 않았다. STCN은 가나안 내부의 익명의 소식통의 도움으로 이 문제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가나안 자금의 성격과 용도를 어림잡기 어려운 상태이다.
이번 자금후원은 미국에서 회사를 공개하려는 가나안의 계획에 따라 진행되었다. 이전에 이 회사는 홍콩에서의 IPO를 보류했었다.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에 따르면, 가나안은 약 10억 달러를 모금하려고 했지만, 홍콩 증권 거래소는 암호 회사의 IPO를 승인하는 것을 꺼렸다. 모건스탠리, 도이체방크 AG,
크레디트스위스그룹 AG, CMB인터내셔널캐피털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은 이 IPO는 2018년 11월 결국 취소되었다.
다른 비트코인 마이닝 업체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암호화폐 마이닝 칩 제조사인 비트메인도 홍콩에서 IPO를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가나안처럼 이 회사의 상장은 실패로 끝났다.
이렇듯 대형 마이닝 업체들이 공적자금 조달의 길을 택한 큰 이유는 자산 및 매출의 손실 때문이다. 2018년 말 기준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였던 2017년 12월에 비해 79% 가까이 떨어졌다. 광부들은 마이닝이 이제 일부에게는 이익이 되지 않을 정도로 가격이 하락했음을 인정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조언에 따르면 비트메인의 안트마이너 S9 칩을 사용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원가 비용은 7,000달러에 육박했는데,
이
는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보다 거의 3000달러나 손해인 것이다. 이러한 상태로 인해 전 세계의 중소 마이닝 회사들은 문을 닫게 되었다. 한편 비트메인과
같은 대기업들은 운영 노하우와 인력을 감축함으로써 이 상황을 타계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가나안은 2018년부터 운영 기록과 재무보고에 대해 매우
비밀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지난 1월 30일, 카가나안은 중국 정부 웹사이트에서 사업자 등록 세부사항을 업데이트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공동창업자 샹푸 류는 2013년에 맡았던
역할을 더 이상 맡지 않기로 했다. 이 사람이 그만둔 이유는 가나안의 사업전략에 대한 이견이 있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그는 가나안이 그들의 경쟁자인 비트메인이 하던 것과 비슷한 마이닝 농장을 짓기를 원했으나 이사회는 어떤 이유로 그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체 지분의 약 17.6%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의 대주주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더 나아가, 가나안은 인공지능 분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것이 이번 자금 모금에 대해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